작성일: 2006/08/21, 08:47:59
수정일: 2006/08/21, 08:48:23
작성자: HDIB  

PCB, 패키지회로기판 역량 확보 주목-한국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인쇄회로기판(PCB) 산업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대덕전자, 심텍, 대덕GDS 등을 선호주로 제시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PCB산업

-지속되는 수익성 하락이 문제

반기 실적 비교가 불가능한 뉴프렉스를 제외한 12개 PCB 전문 업체의 2006년 반기 매출은 8.9%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64.4% 감소해 영업이익률이 7.1%에서 2.3%로 4.8%포인트 하락했다.

PCB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던 휴대폰 업황의 악화가 PCB 단가 인하로 이어져 빌드업(Build-up)과 플렉서블(Flexible) PCB 업체들의 수익성이 급격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휴대폰 업황의 호전이나 휴대폰을 대체하는 모바일 기기의 성장, 또는 업체 간의 구조조정이 선행되어야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PCB 업체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

PCB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전방 산업이 휴대폰에서 반도체로 전환되면서, 중소업체에게 불리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대규모 자본을 확보하고 있거나 선투자를 집행한 회사에게 유리한 국면이라고 판단된다.

중소형 PCB 업체들은 대체로 특정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PCB에 특화되어 있어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수익성 악화로 이익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러한 상황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역량을 확보한 회사에 투자하자

결국 PCB 업체에 대한 투자의 핵심 포인트는 패키지 회로기판(Package Substrate) 부분의 역량 확보 여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반도체의 고용량화와 소형화로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 발전하고 있어 패키지 회로기판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덕전자(008060)와 심텍(036710)을 PCB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또한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생산성 향상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덕GDS(004130)를 선호주로 제시한다.

(노근창/최문선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