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06/07/24, 09:16:25
작성자: HDIB  

차부품업체 ‘용산’ 큐엔텍 통해 우회상장
[파이낸셜뉴스] 2006년 07월 12일(수) 오후 09:07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코스닥 우회상장 규제로 코스피시장 우회상장이 잇따르고 있다.

알앤엘바이오, 세원셀론텍 등이 이미 코스피시장에 우회상장한 데 이어 자동차 부품업체 용산이 큐엔텍코리아를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한다.

큐엔텍코리아는 오는 20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용산에 215억3600만원을, 용산 대표이사인 전운장씨 등 14인으로부터 이 회사 지분 48%를 인수키로 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입 대금은 전운장 용산 대표이사 등의 큐엔텍코리아 유상증자 참여로 마련된다. 큐엔텍코리아는 전운장씨 등을 대상으로 286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큐엔텍코리아 관계자는 “양 회사가 자동차부품사와 인쇄회로기판(PCB) 업체로 생산품목은 다르지만 용산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우회상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현지법인 등을 통해 차 부품인 시트카바, 선바이저 등을 생산하는 용산은 지난 98년 설립돼 지난해 942억원의 매출액에 30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이에 앞서 전운장씨는 지난 7일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용산공업과 함께 큐엔텍코리아 기존 최대주주들로부터 지분 4.53%와 경영권을 넘겨받기로 계약했다.

한편 장외 바이오업체인 바이오하트코리아도 코스피기업인 신성디엔케이를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중에 있다. 신성디엔케이는 지난달 23일 무산됐던 바이오하트코리아의 주주총회를 오는 19일 다시 개최한다.

/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