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06/02/25, 10:54:29
작성자: 변상희  

와이브로 장비 해외진출 탄력
TTA, 와이맥스포럼 공인시험소 자격획득
수출시 필요한 국제인증
국내서 바로 받을수있어
 

국내 와이브로 장비ㆍ단말기 제조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장비를 해외시장에 수출할 때 필요한 국제인증을 우리나라에서 바로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세계 휴대인터넷 기술표준을 주도하는 와이맥스 포럼 사무국(www.wimaxforum.org/home)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부문 표준화단체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사무총장 김홍구)에 와이맥스 포럼 공인시험소 자격을 부여했다고 23일 밝혔다.

TTA는 세계 최초의 휴대인터넷(WiBro)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말기 시험인증체계를 구축하고 일정 품질수준 이상의 제품을 이용자들이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 작년 하반기부터 와이맥스 공인시험소 승인 획득을 추진해 왔다.

이번 TTA의 공인시험소 자격획득에 따라 국내 제조업체들로서는 국제 인증시험을 한국 내에서 받게 됨으로써 시험기간 단축과 비용절감 등 세계시장 진출 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와이브로 연구개발, 서비스뿐만 아니라 국제공인시험소 구축에 있어서도 세계 선두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시험소 승인에 따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와이브로의 세계화를 보다 구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와이맥스 포럼에는 삼성전자와 KT가 이사 자격으로, ETRI, 이노와이어리스, LG전자, 포스데이타, SKT, TTA 등이 회원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와이맥스 포럼은 전 세계 약 360여개 업체들이 참여해 고속의 인터넷을 무선으로 서비스하기 위한 규격개발과 시험인증체계 구축을 추진 중인데, 고정형(IEEE 802.16d)과 이동형(IEEE 802.16e)에 대한 광대역 무선통신기술에 대해 다루고 있다.

임윤규기자@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