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05/12/25, 22:45:36
작성자: 김도현  

인쇄회로기판(PCB)전문업체인 이수페타시스(대표 김용균)가 미국 인텔의 제품 테스트기기 생산사업부문인 VTD그룹으로부터 납품업체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에 납품승인된 PCB는 신속한 데이터 전송 및 처리속도를 특징으로 하는 고다층 PCB로 이수페타시스의 기술력이 집적된 주력제품이다.

인텔에는 28층에서 44층까지 고다층 PCB 모델이 납품돼 반도체 테스트기기 부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인텔은 연간 200만불 이상의 반도체 테스트기기용 PCB를 구매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 관계자는 PCB 납품 승인으로 향후 인텔에 PCB를 공급하게 될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납품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납품승인은 세계적인 정보기술(IT)기업인 인텔의 인증이라는 점에서 이수페타시스로써는 기술력을 한층 높이 평가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수페타시스는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인텔사에 들어가는 제품을 전량 생산 납품하게 된다.

이수페타시스는 △고품질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빠른 납기준수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현재 협의중인 인텔의 다른 사업부문과 추가거래가 성사될 경우 향후 인텔의 전략적 파트너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수페타시스 미국법인은 미국 IT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00년도에 설립됐으며 미국시장동향파악, 신규고객 발굴, 샘플진행 후 양산 등을 통해 년간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미국법인은 현재 전문기술을 요하는 20층에서 44층까지의 고다층 PCB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김용균 이수페타시스 사장은 "이수페타시스 미국법인은 납기단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국시장공략의 전진기지로 활용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 미국 국방성 납품 품질인증을 획득한 바 있고 이번 인텔과 계약을 통해 기술력까지 검증된 만큼 영업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미국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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