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05/12/02, 21:03:12
수정일: 2005/12/02, 21:09:00
작성자: 김 종규  

  전통적인 성수기에 접어든 2005년 3ㆍ4분기 대형 TFT LCD 패널 출하량은 5430만대로 전분기 보다 12.3%가 성장했고,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61.6%가 증가했다고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가 1일 밝혔다.

  이는 작년말과 올해초에 한국, 대만 및 중국에서 가동을 시작한 라인들의 수율이 점차 안정되고, 생산능력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디스플레이뱅크가 분석했다.

  또한, 노트북용 패널의 수요와 LCD TV용 패널의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각각 출하량이 14.3%, 33.4%가 증가하게 됐다.

  LCD TV용 패널은 2ㆍ4분기보다 약 33.4% 증가한 720만대의 출하량을 보였으며, 노트북용 패널도 14.3%가 증가한 1640만대를 출하했다. 모니터용 패널은 6.3% 증가한 총 2920만대에 그쳤다.

  지역별 출하량은 한국의 출하 점유율이 44.8%로 전분기보다 약 0.6%가 늘었으며, 대만은 43.7%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3.1%를 차지하면서 점유율을 크게 늘리고 있다. 아직은 모니터용 패널 생산에 대부분의 생산량을 할애하고 있지만, 기존 5세대 라인의 캐파 증설과 수율 확보를 통해 그 출하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디스플레이뱅크는 설명했다.

  반면, 일본 지역의 경우 기존 라인를 중소형 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출하량과 점유율은 계속해서 줄고 있는 추세다.

  업체별 출하량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21.7%의 점유율로 작년 4ㆍ4분기부터 앞서오던 LG필립스LCD를 0.1% 차로 앞섰다. LG필립스LCD를 이어 AUO가 13.9%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CMO와 CPT가 각각 10.8%, 7.2%의 점유율로 그 뒤를 잇고 있다고 디스플레이뱅크는 설명했다. 중국의 BOE-OT와 SVA-NEC도 출하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각각 2.2%, 0.9%의 점유율을 보였다.

  <디지털타임스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