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05/11/04, 18:15:41
작성자: 김 종규  


  올해 인쇄회로기판 산업은 지난해 대비 10% 성장율로 그칠 전망이다. 이는 연초 계획했던 것의 절반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올해 pcb 시장이 4조 400억원을 기록했던 2004년에 비해 약 25%가 성장한 5조원 규모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최근 pcb 산업총람에 따르면 올해 pcb 시장은 연초 계획했던 5조원 규모의 매출을 밑도는 4조 5천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년 하반기 예상과는 달리 올 초부터 2/4분기까지 주요 휴대폰 업체들이 공장을 이전하는 등 내부 문제로 주문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리지드플렉시블 정도만 당초 매출 목표였던 1,600억원보다 100억원 많은 1,700억원을 기록해 유일하게 시장 규모가 커진 품목으로 나타났으며 8층 빌드업 기판과 양단면 pcb는 작년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내 가장 낮은 성장율을 보였다.

  3/4분기 들어 휴대폰과 액상 디스플레이, 반도체용 pcb 주문량이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pcb 수입량이 증가하는 것이다.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pcb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중국산이 6,100만달러에서 1억 1,300만달러가 수입되어 약 83.7%가 증가했으며 대만산도 22.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무역 수지 흑자 규모(pcb분야 한정)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내년 pcb 시장은 경제 성장율이 5%대를 성장할 경우 5조 900억원 규모로 성장해 올해 대비 16% 정도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용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pcb 시장이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