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05/10/31, 05:50:58
작성자: 김도현  

연성회로기판(PCB)업체들이 최근 증권사 추천 종목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휴대폰과 통신장비 등 전방산업의 부진에 따라 장기 소외됐지만 경쟁력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실적호전을 보이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또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증권사의 추천종목에 오른 PCB업체는 디에이피와 오알켐이다.

우선 휴대폰용 빌드업 PCB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디에이피는 LG전자에서 삼성전자로 주거래처 변경과정이 끝나고 삼성전자에서 발주가 본격시작되자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8월 말 2620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상승, 3760원까지 올랐다.

향후 주가 전망도 밝다.

동양종금증권 김승현 애널리스트는 “디에이피의 매출액은 3·4분기는 물론 4·4분기 역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이익 개선폭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아직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PCB 약품 제조업체인 오알켐 역시 꾸준한 실적호전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아직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PCB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고 오알켐의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이 뛰어나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100원을 제시했다.

파이낸셜 뉴스(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