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4/05/19, 09:15:27
작성자: Icthdiq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 사용되고 있는 PCB(인쇄회로기판)의 설계는 복잡하다. 네덜란드의 전자기기 전문 개발업체인 3T사에서 설계하는 PCB 중에는 심지어 2000개 이상의 부품을 사용하는 것도 있다. 그 중 어느 한 개라도 결함이 있으면 어떻게 될까. PCB의 수많은 부품 중에서 결함이 있는 부품, 특히 크기가 1mm 이하인 초소형 부품의 결함을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열화상 검사가 해답이다. 3T사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하여 125 미크론 크기의 온도가 높은 부분까지 정확하게 탐지해내고 있다.

3T사는 각종 전자기기와 내장 시스템의 전문 개발업체로서 네덜란드에 소재하고 있다. 다방면에 걸친 기술을 가진 5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3T사는 네덜란드에서 전자기기 개발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네덜란드의 엔스헤데와 에인트호벤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25년 동안 기계, 전문 장비, 측정시험용 계측장치, 통신 시스템, 새로운 소비제품, 의료장비 등 최첨단 산업분야에서 그 입지를 성공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하드웨어 엔지니어인 로날트 판 데르 메이르씨는 "우리 회사의 모든 개발 및 제작과정에서 열화상 카메라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PCB에서 회로연결선의 납땜이 불량하거나 결함이 있는 부품은 반드시 열이 발생하여 온도가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하면 PCB의 결함을 초기에 찾아낼 수 있게 됩니다. PCB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열화상 카메라로 검사하여 품질관리는 물론 고객에게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