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3/11/26, 13:36:22
작성자: icthdi2  







   
LED패키지 전문기업인 우리이앤엘(대표 이학동)이 수입에 의존했던 100W급 COB(Chip-on-board) 타입 LED모듈(제품명 WD38MKF)<사진>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LED모듈은 한 개의 제품으로 1만 루멘 이상의 광량을 낼 수 있으며, 발광부 디자인까지 단순화시켜 광학 설계가 간편하고 다양한 LED조명에 적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특히 기존 해외 제품과 비교해 우수한 가격경쟁력과 광효율을 자랑하며,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대비한 에너지절감형 모듈이라고 우리이앤엘은 밝혔다.
우리이앤엘은 또 한국산업기술대 현동훈 교수팀과 산·학 협력으로 이번에 개발한 COB타입 모듈을 장착한 100W급 LED공장등 제작도 이미 완료했다며 이 제품은 산업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250W급 메탈 램프와 400W급 수은등을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이앤엘 관계자는 “LED조명 효율의 핵심인 모듈 부분에서 고효율, 고품질, 저단가의 COB 제품을 국산화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 제품은 가로등과 터널등 등에 적용이 가능해 에너지절감형 LED조명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이앤엘은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이 6.4% 인상됨에 따라 산업현장에서 절전설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에너지절감형 COB LED모듈 제품을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COB(Chip On Board)형 LED는 기존 패키지 공정을 생략하고, 인쇄회로기판(PCB)에 LED칩을 직접 본딩한 뒤 수지로 몰딩한 LED소자다.
LED칩 자체가 100% 빛을 방사할 수 있도록 방열효과를 극대화해 고효율의 LED조명을 만들 수 있으며, 특히 고와트급 LED조명에 적용될 경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COB형 LED는 중국, 대만 등지에서는 SMD타입의 모듈을 압도하며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